7월30일 기아타이거즈 김병현 VS SK와이번즈 (KIA : SK)

7월 29일 기아타이거즈는 이틀 연속 끝내기 경기를 하며 SK와이번즈를 상대로 2연승 하였다. 이날 경기에서 기아타이거즈는 찬스마다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선발 양현종 투수를 힘들게 하였다. 양현종 선수는 확실히 전반기보다 투구의 구속이 줄고 제구도 불안을 보이며 고전하였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변화구를 적절히 구사하며 최소 실점을 하며 7회까지 버텨줬으나 8회 무사 후 안타를 허용하고 연이어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만들었다. 양현종 선수를 탓하기보단 이날 컨디션이 안 좋았기 때문에 타선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위기 상황에서 윤석민 선수가 등판하여 첫 타자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가 싶었는데 정의윤 선수와 이재원 선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재원 선수가 안타 후 2루 베이스 가려다 걸려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기며 기아타이거즈에 절망과 함께 희망의 불씨를 남겨주는 결과를 만들었다.

전날 경기에서 정우람 선수는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최근의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날도 1점 차의 힘든 상황에 등판하게 되었다. 8회 이재원 선수가 주루사를 당하지 않았더라면 1점정도 더 여유를 만들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함으로 기아타이거즈에 희망의 불씨를 남겨 놓았다. 또한, 이 불씨를 이범호 선수가 홈런을 치며 1점 차를 만듦으로써 9회를 기대하게 하였다. 9회 말 첫 타자 백용환 선수는 유격수 플라이 아웃을 당하며 어제와 같은 역전경기는 힘들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대타로 출전한 김다원 선수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으로 나가면서 정우람 선수에게 홈런에 대한 부담을 주었고 기아타이거즈는 홈런타자 이홍구 선수를 기용하면 끝내기 경기를 만들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이홍구 선수는 헛스윙과 파울을 기록하며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연속 4개의 볼을 골라내며 2루 동점 주자 및 역전 주자가 출루하게 되었다. 이후 신종길 선수가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전날 경기에서 큰 이슈를 만들어낸 황대인 선수가 전날 통증으로 출전하지 않고 벤치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기아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황대인의 타격에 희망을 걸고 대타를 내었지만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나게 된다. 하지만 기아타이거즈는 마지막 브렛 필 선수에 큰 기대를 했고 브렛 필 선수는 그 기대에 부응하는 끝내기 2타점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 주었다.

자칫 전날경기의 좋은 흐름이 깨질 뻔 했는데 기분 좋은 2연속 끝내기 경기로 승리하였다. 30일 경기에서 기아타이거즈는 SK와이번즈 켈리 선수를 상대 해야 한다. 올시즌 켈리 선수를 상대로 좋지 못한 기록을 하고 있는 기아타이거즈는 김병현 선수를 선발로 기용하는데 최근 계속 부진한 김병현 선수였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병현 7월 퓨쳐스리그 경기기록]

날짜	상대	승	패	세이브	홀드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탈삼진	사사구	실점	자책	WHIP
07.15	삼성	1	0	0	0	5	65	4	0	2	0	0	0	0.80
07.09	화성	1	0	0	0	6	90	3	0	10	1	0	0	0.50
07.05	롯데	1	0	0	0	5	62	3	0	4	1	1	1	0.80

[기아타이거즈 VS 켈리]

날짜	상대	승	패	세이브	홀드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탈삼진	사사구	실점	자책	WHIP
07.23	두산	1	0	0	0	7	92	3	0	6	1	0	0	0.57
07.16	NC	0	0	0	0	6	88	5	0	2	3	2	1	1.33
07.11	KIA	1	0	0	0	7	84	3	0	6	1	0	0	0.57
07.05	롯데	1	0	0	0	9	109	9	1	6	1	1	1	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