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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한로, 10월 23일 상강

Redcard24 2017. 9.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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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한로(寒露), 10월 23일 상강(霜降)

한로(寒露)는 24절기 가운데 17번째 절기로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다. 한로 무렵에는 오곡백과를 수확하며 단풍이 짙어지고 제비와 같은 여름새와 기러기 같은 겨울새가 교체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이 시기에 국화전을 지지고 국화술을 담그는 풍습이 있었다.

상강(霜降)은 한로와 입동 사이에 있으며 말 그대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한다.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밤의 기온이 낮아지기 때문에 첫얼음이 얼기도 한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도 활짝 피는 늦가을의 계절이다. 농촌의 들에서는 가을걷이로 분주해지는데 벼를 베고 타작을 하며 벼를 베어낸 논에 다시 이모작용 가을보리를 씨뿌림한다. 누렇게 익은 종자용 호박을 따고 밤과 감 등 과실을 거둬들이며 조와 수수를 수확한다. 서리가 내리기 전 마지막 고추와 깻잎을 따고 고구마와 땅콩을 캔다. 한 해의 농사를 마무리하는 때가 바로 상강 무렵이다.
[출처: 농업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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