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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기아타이거즈는 양현종 선수가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이며 경기 초반 대량 실점으로 승부를 내줬다. 이렇게 후반기 초반 이어진 6연승이 허무하게 끝이 났다. 이날 양현종 선수는 우려했던 대로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아 장타를 허용하며 4피홈런으로 쉽게 무너지고 말았다. 양현종 선수는 지난 일요일 9회 말 등판 때에도 김경언 선수에게 초구 빠른 볼을 공략당해 안타를 허용했는데 넥센히어로즈 타자들이 이 장면을 보고 양현종 공략법을 생각한 것인지 적극적으로 빠른 카운트에 직구를 공략하며 쉽게 장타를 만들어 냈다. 지난 일요일 윤석민 선수의 짐을 덜어주고자 등판하면서 김경언 선수에 초구 빠른 볼 안타 허용에 대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여 넥센히어로즈를 타자를 상대하기 위한 전략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봤더라면 이렇게 쉽게 4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지는 경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결국, 지난 일요일 윤석민 선수 짐을 덜고자 하는 등판에선 양현종 선수는 얻은 게 하나도 없이 아주 큰 상처만 받았다. 하지만 큰 선수가 되려면 이러한 큰 상처를 바탕으로 남은 경기 투혼의 투구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양현종 선수는 시즌 초반 몸을 다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했을 때도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그때는 변화구를 적절히 활용하며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오늘 경기는 의욕이 앞서지 않았나 한다. 한 시즌을 치러야 하는 선발투수는 이맘때쯤이면 자신의 체력관리를 하며 시즌 중 갈고닦은 경기력으로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된다. 하지만 양현종 선수는 최근 몇 년간 보여준 여름시즌이 되면 약해지는 패턴을 여지없이 보여줬는데 주로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제구력에도 문제를 보이며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양현종 선수는 좋지 않은 투구도 문제였지만 경기 초반 많은 홈런과 실점을 하고 더그아웃에서도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1회에 3실점 하였어도 더그아웃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며 타자들의 분발을 만들 수 있게 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오히려 더그아웃을 다운시키며 팀 전체에 좋았던 흐름을 깨뜨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팀의 에이스 투수로 불리는 선수가 한 경기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팀 전체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모습은 아쉬운 대목이다. 

8월 5일 기아타이거즈는 김병현 선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김병현 선수는 올 시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타선이 강한 넥센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얼마나 버텨줄 수 있을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듯하다. 기아타이거즈는 올 시즌 넥센히어로즈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올 시즌 남은 맞대결 3경기 모두 승리하여 약점을 조금이나 보완했으면 좋겠다. 

기아타이거즈 타자들이 상대할 넥센히어로즈 선발투수는 문성현 선수이다. 문성현 선수는 올 시즌 선발과 볼펜을 오가며 투구하고 있다. 최근 선발로 출전하였지만, 승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기아타이거즈 경기에는 지난달 7일 1이닝 등판하여 무안타 무실점 투구를 보였었다. 당시는 하위타선이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최근 기아타이거즈 타자 브렛 필 선수와 김주찬 선수의 안타가 조금 줄어든 느낌이다. 기아타이거즈는 두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두선수가 조금만 못해도 그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 최근 나지완 선수가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장타가 터지지 않고 있다. 나지완 선수는 이제 컨디션도 나아진 만큼 장타를 노려 팀에 큰 활력을 불어 줘야 한다. 선발투수로 보면 김병현 선수가 조금 우위에 있지만, 오늘 경기는 타자들의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결정될듯하다. 에이스 양현종 선수를 설욕하는 타자들의 활발한 타격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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