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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대설(大雪), 12월 22일 동지(冬至)

대설(大雪)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다음해 풍년이 든다고 한다. 눈은 ‘보리의 이불’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설에 내리는 눈은 보리가 어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농업인들에게 축복이다.

동지는 24절기에서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 년 중에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고대인들은 이날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이라고 생각하고 태양신에게 제사를 올렸다. 양력으로 동지가 음력 동짓달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 무렵에 들면 ‘노동지’라고 했다. 민간에서는 동지(冬至)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했다. 때문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또한 팥의 붉은색이 음귀를 쫓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 벽에 팥죽을 뿌리기도 했다. 오늘날까지도 동짓날에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찹쌀로 단자를 만들어 동지팥죽을 먹는다.

[출처: 농업기술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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