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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결국 유럽을 떠돌다 한국 프로축구 FC서울로 복귀하였다. 언젠가는 박주영이 한국으로 돌아올것임을 짐작은 하고 있었다. 과거 박주영이 FC서울에서 한국 프로축구가 그나마 쫌 잘 나가던 시절 큰 활약을 했었고 그 활약으로 유럽무대로 진출하였다. 사실 그 당시에도 박주영의 유럽진출은 조금 늦어진감도 있긴 했었지만 그는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해야하기에 그문제가 걸림돌이지 않았을까 한다. 하지만 박주영은 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유럽진출하면서 군대 문제를 최대한 뒤로 연기할 방법을 갖고 있었으며 최후엔 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할 수단도 마련해 놓고 있었던거 같다.

그러한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본의 아니게 군대문제에 대한 확답을 미리 만들어 놓아야하는 부담감을 다시 안게 되었고 그로 인해 축구에만 집중하기 조금 힘들지 않았나 싶다. 내가 축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가 20대 초반에 한국 프로축구 무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충분히 돋보였고 그 능력으로 유럽무대에서 어느정도는 활약을 할 수 있을듯 보였다. 

그는 분명 한국사람으로 군대 문제를 잠시 잊고 유럽에 진출해서 그 부담 없이 경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자 더욱 발전해야하는 그의 축구 실력은 과거에만 집착하는 형태가 되었던거 같다. 그러던중 그에게 홍명보 감독이 여론의 질타를 무시하고 올림픽에서 기회를 주었고 그는 단 한번 경기에서 자신의 과거 모습을 잠시 보여준채 더이상 언론에 나오기 힘든 선수가 되었다.

그 뒤로 축구를 통해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었겠지만 떠돌이 선수가 되고 결국 갈곳이 없어 한국에 오게된 최악의 상황이 된거 같다. 

결과론적으로는 그는 군대문제를 해결했고 돈도 어느정도 벌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서 욕먹는 선수가 되었다. 국가대표였지만 한국 축구역사에 큰일을 했지만 결국 아쉬운 결말로 가고 있는거 같다. 

만약 그가 프로축구에서 다시 큰 활약을 한다면 그것은 한국 프로축구를 한발더 뒤로 물러나게 하는게 아닌가 싶다. 이것은 참으로 슬픈 현실이다. 유럽진출한 선수가 국내로 돌아오면 환영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니...

나는 그가 사람들에게 다시 그를 응원할 수 있는 그런 선수가 되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단지 프로축구 경기에서 골만 넣고 자신은 충분히 잘하는 선수다라는것 말고 사람들에게 마음속의 어떤것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노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물론 그는 프로선수이기에 객곽적으로 보면 이것은 무리한 요구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받는 연봉은 그가 직접 만들어 내는것이 아닌 사람들의 눈과 귀가 만들어 내는 돋이라는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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