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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프로야구에서 박세웅 박세진 형제가 동반 승리를 노린다.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kt wiz 박세진은 27일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에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형 박세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하고 동생 박세진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지난 4월 27일 롯데 핵심선발인 박세웅이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원정에 선발 등판하며 형제의 맞대결이 기대됐다. kt 1차지명 루키 박세진은 4월 26일 롯데전에 맞춰 1군에 승격됐다. 이때부터 형제 대결이 임박했는데, kt 조범현 감독은 0-2로 밀리던 8회 박세진을 투입해 현실화됐다. 동생 박세진의 투입에 앞서 형 박세웅은 5.1이닝 2안타 3볼넷 4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형제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1경기 동시 출전은 이뤄졌다.

KBO리그 역사상 형제가 1군에서 1경기에서 나란히 던진 사례는 5번 있었다. 모두 롯데 윤동배-윤형배 형제의 기록이었다. 1994년 4월30일 인천 현대전 첫 기록이 나왔고 1996년 8월18일 사직 LG전이 마지막이었다. 단 윤동배, 윤형배 형제는 같은 팀이었다. 서로 적으로 만난 것은 최초였다.

KBO리그에서 형제가 투수로 등록된 이전 사례는 당시 소속 기준으로 현대 최영필(현 KIA)-해태 최영완, 쌍방울 구대진-빙그레 구대성, 넥센 양훈-두산 양현, 한화 안영명-한화 안영진, kt 정대현-KIA 정동현 등이다. 그러나 이들 형제들은 둘 가운데 한 명이 1군에 올라오지 못해 1군에서 같은 경기에 등판할 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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