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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미쓰와이프 영화 시사회를 대전CGV에서 보았다. 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는 하나도 없이 극장에 가서 엄정화와 송승헌이 출연하는 영화라는 정보를 알고 재미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영화를 보았다. 

미쓰와이프의 내용은 전형적이고 뻔한 스토리를 가졌다. 어려서 불행한 환경으로 인해 성공지향적인 가치관을 가진 연우라는 변호사가 갑작스런 사고를 계기로 가치관의 변화를 가지는 전환점을 맞이 하게 된다. 한달간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사는 여자의 인생을 살게 된다. 

처음 영화는 코믹 영화로 생각되었다. 일류 변호사가 갑자기 젊은 동네 아주머니가 된다는 설정에서 천연덕스러운 엄정화의 연기가 웃음 포인트로 진행되었다. 미쓰와이프는 단순한 코미디구조로 시작 했지만 중간중간 우리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보여주며 무거운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이런 불편한 모습들을 영화속에서 보면서 도덕적 감성을 느끼면서도 그런 불편한 모습이 현실임을 느끼게 되었다. 영화속 모습이 이상적인 현실 사회가 된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워진다. 물론 영화속 주인공인 자신의 가치관의 변화를 격으면서 도덕적 인간성을 회복하고 사람들과 융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리 사회에 영화 주인공인 연우처럼 가치관의 변화를 격는 경우가 있을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내 머리속엔 부정적 생각이 가득하였다.

영화는 스토리가 빈약해 보이지만 그것은 완벽히 커버하는 엄정화의 연기와 조연들의 활약 그리고 송승헌의 완벽한 연기 그리고 감독이 제시해주는 메시지도 있는 의미 있는 영화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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