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공예) 미니 3서랍

전통매듭, 폴리머공예, 가죽공예 자격증을 따고나서 바로 시작한 한지공예.

다른 공예들에 비해서 실용성이 배가 되는 공예라서 큰 고민없이 시작했다.

가장 먼저 시작한 작품은 미니 3서랍.

아무런 문양도 아무런 무늬도 없이 그냥 한지공예의 기본만 살려서 만들기 시작.

제일 먼저 3서랍의 틀을 하나씩 만들기 시작한다.

이미 합지가 골격대로 잘려있는 패키지 상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도안을 그리고 재단하는 과정을 줄일 수 있었다.

틀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서 조립해서 서랍 모양을 잡아준다.

3서랍 앞모습. 서랍을 넣기 전 후의 사진이다.

서랍을 만들 때에는 나중에 서랍 위에 한지를 붙였을 떄의 크기를 감안해야 한다.

직접 합지를 재단해서 서랍을 만들 때에는 합지 두께와 서랍 크기를 감안해서 도안을 그린다.

서랍에 손잡이를 달기 위해서 미리 합지에 손잡이를 끼워 넣을 구멍을 뚫어놓은 모양.

나중에 손잡이 장석을 하나씩 끼워 놓을 예정인 자리들.

합지로 만들어 놓은 서랍 틀을 모든 면을 다 돌려가며 깔끔하게 정리해 놓는다.

나는 골격을 조금 더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옆, 뒷면에 합지를 덧대었다.

이렇게 합지를 덧대면 외관상으로도 더 고급스러워지고, 골격도 더 튼튼해진다.

완성된 사진. 아무런 부가 장식 없이 탈색만으로 마무리 했다.

날이 흐려서 색이 밝게 빠지진 않았지만, 어둡게 탈색된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 만족.!!

공방에 있는 천사의 눈물이랑 너무 잘 어울린다.!

앞으로 종종 이 옆에서 작품사진을 찍어야 겠다. ^^

한지 공예로는 처음 해 보는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작품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만족만족!!

아직은 탈색을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해서 서랍 부분을 보면 많이 빠진 곳도 있고,

색이 조금 빠진 곳도 있다. 이 부분은 앞으로 탈색을 해가면서 보완해야할 부분!

아무래도 한지공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