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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영화 예매권이 당첨이 되어 모처럼 둔산 CGV로 파과된 사나이를 보러가게 되었다. 영화 시간은 저녁 8시 였기 때문에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영화를 볼 예정이었다. 저녁 메뉴를 무엇으로 할까 고민하다 모처럼 만에 뽀뚜루까 아저씨에 가기로 했다. 

빕스보단 저렵하고 내가 좋아하는 빕스 치킨에 비슷한 맛의 치킨을 마음껏 먹을수있어서 평소에 좋아라하는 음식점이었다. 그동안은 돈까스류를 시키고 샐더드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일당 1만원 좀 넘는 비용으로 아주 배불리 먹곤 하였다. 하지만 이날은 모처럼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다. 그리하여 2개의 스테이크 메뉴중 하나를 선택하여 주문을 하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볶음 우동과 치킨을 중심으로 약간의 서브 메뉴로 배를 채우고 스테이크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스테이가 나왔다 처음 보았을땐 그저 스테이크가 작구나 하는 생각에 딴건지도 모르고 열심히 자르기만 했다. 먹기좋게 자른후 한입먹는 순간... 입안에 느껴지는 부드러움속에 탄향이 심하여 고기가 탔다는걸을 인지하고 위에 탄부분을 제거 하기 시작하였다.

제거한후에도 맛은 크게 다르지 않아 더이상 못먹을꺼 같아 서빙을 하는 알바생을 불러 고기가 많이 타서 못먹겠다고 하니... 서빙하는 아이의 말... "그래서 어떻게 해드릴까요?" 순간 '헐...' 하고 있는데 잠시만 기다려보세요 하더니... 다시 돌아와 "다시 해드릴까요?" 하길래 시간이 없어서 다시 해줘도 못먹을꺼 같다고 하니 알바생은 나도 어떻게 할수 없다는 표정으로 난감해하고 있었다. 문제는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나타나지 않고 그냥 그 상황을 살펴보고만 있는거 같았다. 이미 나는 치킨과 볶음우동으로 배를 채웠기에 됐다고 알바생을 돌려보내고 마무리 식사를 하였다. 단지 나는 즐거운 식사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 비싼 스테이크가 아쉽기는 했으나 즐거운 저녁식사말미에 분위기 망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건 사람 마음... 계산을 하는데 사장님의 태도 태운 스테이크는 보지도 않도 단지 조금 탓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었던듯 오천원의 상품권으로 무마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아 안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언능 자리를 떠났다. 2만원짜리 스테이크 요리가 망했는데 겨우 오천원의 상품권... 어째든 탄 스테이크 사진을 올리며 뽀뚜루까 아저씨는 이제 머리속에 지워야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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